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(요 21:6)



예수님의 이 말씀대로 따랐을 때 그들은 고기가 많아 그물이 찢어질만큼 엄청난 수확을 거둔다. 그러나 그들의 풍성함은 부끄러움이 된다. 이 말씀을 묵상할 때 나는 내일의 양식을 염려하여 신속하게 주님이 가르쳐주신 길을 버리고 살아갈 방도를 구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.



지난 3년간 함께 한 것이 무엇이며, 무엇을 배웠는가? 보라, 너에게 한끼의 풍성한 양식을 주는 것이 내게 얼마나 쉬운 일인지… 그러나 그것은 내가 너에게 원한 길이 아니다. 나는 네가 오른편, 왼편 그 가운데 어느 것이 너에게 참으로 좋은 길인지 그것조차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인것을 안다. 너는 한끼 양식을 얻기 위하여 고민하지만 그 고민이 정답을 주지 못한다. 오직 정답은 내게 있다.



주님은 인도자를 잃은 그들을 찾아 오셨다. 그리고 다시 주님이 말씀하신 그 일을 하라고 부르신다. 3년간의 훈련, 그 다음에도 여전히 물질만능주의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제자들을 통해 보듯이 여전히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능이라면, 그들을 불러서 주의 길을 가게 하는 것은 주님의 권능이다.



다시 찾아 오셔서 따뜻한 모닥불과 식사로 마음까지 녹이시는 주님의 모습은 얼마나 따뜻한가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