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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가을 #어느새가을 날씨도 선선하고, 바람도 불고 … 완연한 가을(기배동사무소에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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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관모산 #등산 #가을하늘(관모산에서)

서점에서...

아이들이 책을 사겠다길래 모처럼 서점에 들렀다.
책 읽기를 좋아하던 나였는데… 이제는 책 읽기가 힘들어진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.
아마도 즉각적이고, 즉흥적인 인터넷식 문답에 익숙해진 것도 이유일테다. 긴 글을 읽는게 불편해지고, 그래서 “세줄요약좀” 이라는 문장에 녹아있는 의미를 알 것 같다.
많은 책들이 비닐 포장지로 쌓여있다. 작가의 글쓰는 스타일, 번역문의 경우 어색하지 않은지, 책의 구성은 어떤지 등을 살펴볼 수 없어서 로또를 사는 느낌으로 책을 선택해야 한다.
가을엔 책 좀 읽어야겠다.

자원하여

memorize-zerubb:


-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(열왕기상 17:9)
엘리야에게 하나님이 명령 하시기전에 하나님은 먼저 한 여인을 준비 시키셨다고 말씀하셨다.
그런데 막상 엘리야가 그곳에 갔을 때 그는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신 그 사람이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알았다. 그곳의 누구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를 영접해 오지 않았다.
이것이 주의 말씀을 대하는 가장 흔한 태도이다. 주님의 부르심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고 나를 비켜가기를 바란다. 그 여인은 주님의 명령을 분명히 들었다. 그러나 그 부르심에 따를 수 없었다. 주님의 부르심에 따르지 못할 이유는 너무나 많이 있다. 
엘리야는 가난한 그 사람이 차라리 죽어버릴지언정 그를 공급할 수 없는 그 가난한 자손심에 상처받고 싶어하지 않은 마음을 알았다. 그 때 엘리야는 강제로 그를 동원하지 않았다. 다만 그에게 아주 조금만 마음을 보이라고 권면하는 것을 볼 수 있다.
한 끼 식사를 겨우 준비할 수 있을만큼 남아있는 그의 양식 가운데 아주 조금만 덜어내어 엘리야를 위한 식사를 준비하고, 그 다음에 자신과 가족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라고 말한다.
-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
-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(13, 14)
만약 엘리야가 배불리 먹고자 했다면 그 가족에게 남아있는 양식 전부를 다 털어넣어도 엘리야에게 부족했을 것이다. 엘리야는 그를 거덜낼 마음이 없었다.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였지만, 그의 신뢰를 근거로 가난한 여인을 압박하여 강제로 식사를 준비하도록 한 것이 아니다. 다만 그 마음에서 아주 작은 포기의 마음이 일어나기를 바란 것이다.
하나님은 인정사정없이 사람을 …